美 FBI “이-하마스 전쟁에 미국인 테러 위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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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미국인에 대한 테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경고했다.
31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미국 내의 증오범죄 증가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미 여러 해외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이 지난 몇 주일 동안 미국인과 서방 국가 국민에 대한 공격을 사주하고 나섰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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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계 바이든 지지율 42%P↓
佛 건물 곳곳 ‘다윗의 별’ 마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미국인에 대한 테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경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반유대주의가 고조되면서 이스라엘을 감싸고 있는 서방 국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31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미국 내의 증오범죄 증가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미 여러 해외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이 지난 몇 주일 동안 미국인과 서방 국가 국민에 대한 공격을 사주하고 나섰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슬람국가(IS)가 수년 전에 그랬듯이, 이번 하마스 공격도 테러범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공격 의지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내 유대인 사회가 거의 모든 테러 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유대인은 미국 인구의 3%가 안 되지만, 종교적 동기에 의한 증오범죄 피해의 6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 상원 세출위 청문회장에서 방청객으로 들어온 시위대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을 촉구하다 쫓겨나기도 했다.
미국 사회 내 반유대 정서 확산에도 이스라엘을 지원 중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 대한 아랍계 미국인의 지지율은 대폭 하락하고 있다. 아랍아메리칸연구소(AAI)가 500명의 아랍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7.4%만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바이든 대통령을 뽑겠다”고 답했다. 2020년(59%)에 비해 42%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한편 프랑스 파리 건물 곳곳에 ‘다윗의 별’이 파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칠해져 있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다윗의 별은 유대인과 유대교를 상징하는 표식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자행한 독일 나치 정권이 유대인에게 다윗의 별을 달도록 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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