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3D 바이오프린팅 통한 인공피부 대량생산기술 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물권의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량생산이 가능한 인공피부 제작에 성공해 동물 실험을 대체할 피부 모델 연구 전망이 밝아졌다.
부산대는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의생명융합공학부 김병수 교수팀이 포항공대와 중국 베이징 이공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3D 바이오프린팅을 통한 피부 표피층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피부 각질층이 구현된 인공피부 구조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동물권의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량생산이 가능한 인공피부 제작에 성공해 동물 실험을 대체할 피부 모델 연구 전망이 밝아졌다.
부산대는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의생명융합공학부 김병수 교수팀이 포항공대와 중국 베이징 이공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3D 바이오프린팅을 통한 피부 표피층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피부 각질층이 구현된 인공피부 구조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프린팅'은 살아있는 인공조직을 실제와 같은 형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인공피부 제조에는 각질세포를 피부 위에 단일 층으로 위치시키는 것이 필수적인데, 연구팀은 이를 위해 각질세포를 포함하는 젤라틴을 바이오잉크(3D 바이오프린터를 통해 분사되는 재료의 통칭)로 사용했다.
연구팀은 체온 범위 내에서 성질이 변화하는 젤라틴의 특성을 이용해 프린팅 과정에서는 젤 형태가 유지되도록 온도를 낮게 유지해 프린팅하고, 프린팅 후에는 인공피부를 37도에서 배양해 젤라틴이 녹아 없어지도록 했다.
즉, 젤라틴은 녹아 없어지고 각질세포로만 이뤄진 단일 층이 피부 위에 남게 돼 인공피부 모델의 핵심인 각질화 된 표피층 재현이 가능해졌다.
이번 기술 개발로 재현성이 높은 동일 품질의 인공피부를 일정하게 제작할 수 있게 돼 새로 개발된 화장품에 대한 테스팅 신뢰성을 높이고, 대량 생산을 통해 인공피부 테스팅 플랫폼의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동물실험의 윤리적인 문제, 사람과 동물 간의 유전적 차이로 인해 신약·화장품 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피부 프린팅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테스팅 플랫폼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지난달 27일자 후면 표지논문으로 소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