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재계약 하라니까'…리버풀-맨시티-레알 시야에 들자 독일인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는 중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향후 세계 축구 10년을 이끌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유혹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1일(한국시간) '무시알라를 두고 리버풀이 관찰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 갖는 상황에서 리버풀의 참전은 뮌헨에 위기다'라고 전했다.
무시알라는 영국계 나이지리아인 부친과 폴란드계 독일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생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지만, 유년 시절 영국으로 이주했다. 런던 인근 부촌인 뉴몰든에서 살았고 사우스햄턴을 거쳐 첼시 유스에서 성장했다. 첼시 유스 경력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로 가장 길었다.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 연고지역에서 거주하며 축구로 성장했던 무시알라는 2019년 7월 첼시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 뮌헨이 더 감사할 일이었다. 하부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쌓은 뒤 2020-21 시즌 본격적으로 분데스리가를 누볐다. 리그 26경기 6골 1도움은 뮌헨의 미래가 되기에 충분한 기록이었다.
2021-22 시즌 리그 30경기 5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 1골 1도움으로 연착륙하더니 2022-23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12골 10도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경기 3골, UCL 9경기 2도움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겸 처진 공격수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뮌헨이 일대 혼란기를 겪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경기력이다.
프랑스 풋볼이 제정하는 발롱도르와 함께 가장 좋은 21세 이하(U-21) 선수에 수상하는 '트로페 코파(이하 코파 트로피)'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독보적인 경기력으로 수상했지만, 무시알라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이었다.
부친의 혈통으로 인해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도 뛸 수 있었던 무시알라지만, 독일과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를 번갈아 뛴 뒤 A대표는 독일을 선택했다. 그의 정체성이 어디인지 확인 가능한 부분이었다.
매체는 '리버풀은 내년 여름 모하메드 살라가 이적한 것에 대비해 잠재적 공격수 영입을 고민 중이다. 살라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지속 제안을 하고 있고 잔류가 쉽지 않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무시알라와 르 로이 사네 영입을 거론했다. 두 명 중 무시알라의 리버풀 합류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분석했다.
2026년 6월까지 뮌헨과 계약된 무시알라다. 현재 가치는 1억 2,000만 유로(약 1,721억 원)로 평가받는다. 뮌헨이 미래를 생각한다면 무시알라와 빨리 재계약으로 불안 요소를 잠재워야 한다는 여론이다.
흥미롭게도 늘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던 비슷한 또래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7년 6월까지 재계약을 알렸다. 바이아웃 금액이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331억 원)로 추정된다고 한다.
무시알라는 올 시즌 풀타임 출전이 두 경기가 전부다. 리그에서는 벤치에서 대기하다 거르는 경우도 있고 교체 출전 기회를 받기도 한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출전 시간문제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여 이적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뮌헨 경영진은 무시알라의 충성도가 높아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플레이에 열중하고 있다. 그렇지만, 무시알라의 미래 가치를 원하는 리버풀, 맨시티 등이 그냥 두고 볼 이유가 없다.
독일 매체 '빌트'는 '레알, 리버풀, 맨시티가 무시알라에게 관심이 있다. 이런 소식은 워낙 많아 별일 아닌 것으로 취급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독일보다) 더 큰 리그와 시장이 있다. 뮌헨은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 만약 무시알라가 분데스리가를 떠나면 팬들이 상당한 충격에 빠질 것이다'라며 빠른 신변 재정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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