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작전 조율중”… 중동 확전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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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본격화되면서 중동 전반에 확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친이란 이슬람 무장세력의 산발적 공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레바논에서 중동 내 반이스라엘·반미 세력의 대이스라엘 작전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아니 사령관은 이후 협의를 위해 테헤란을 방문한 16∼20일을 제외하고 줄곧 베이루트에 머물며 이스라엘과의 확전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내 반이스라엘·반미 세력의 작전을 조율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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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도 “이 공습 안돼” 개입 확대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본격화되면서 중동 전반에 확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친이란 이슬람 무장세력의 산발적 공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레바논에서 중동 내 반이스라엘·반미 세력의 대이스라엘 작전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전문 매체 암와즈미디어는 3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혁명수비대 해외 작전 특수부대인 쿠드스군의 에스마일 카아니 사령관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하루 뒤인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카아니 사령관은 이후 협의를 위해 테헤란을 방문한 16∼20일을 제외하고 줄곧 베이루트에 머물며 이스라엘과의 확전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내 반이스라엘·반미 세력의 작전을 조율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세력은 이란을 중심으로 이라크 시아파 무장 정파(민병대)들, 시리아 정부,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에 이르는 ‘시아파 벨트’와 하마스를 일컫는다. 하마스는 수니파이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 투쟁을 내세워 시아파인 이란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카타르를 방문 중인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은 “저항 세력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휴전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더 광범위한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도 이날 “3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을 겨냥해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중국도 개입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파이살 메크다드 시리아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면서 “시리아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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