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40주년' SCL, 디지털 헬스케어·AI·환자맞춤 의학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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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라피의 최대주주인 SCL헬스케어그룹(이하 SCL)이 본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의료 빅데이터 특화된 연구, 기술력 집중새로운 플랫폼 제시━이번 학술대회는 이경률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헬스케어의 새로운 경향인 환자 맞춤형 의학'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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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라피의 최대주주인 SCL헬스케어그룹(이하 SCL)이 본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SCL은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창립 40주년 학술대회 '의료 지평선을 넘어 새로운 시대로 진입'(Entering New Era of Medical Horizon)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SCL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및 미래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노테라피가 추진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의 사업 방향과 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
1983년 설립된 SCL은 국내 최초의 임상병리수탁검사기관 서울의과학연구소와 건강검진 전문기관 하나로의료재단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경률 회장은 연세대 의대에서 진단검사의학을 전공하고 1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SCL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52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올리고 있다. 이는 전국 4500여개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연 30만명의 검진데이터, 연 4800만건의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SCL은 전국 단위의 영업네트워크, 진단검사 인프라와 원천기술,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며 "이노테라피는 SCL의 핵심인 하나로의료재단과 서울의과학연구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경률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헬스케어의 새로운 경향인 환자 맞춤형 의학'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 주제들은 이노테라피가 추진하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의 세부 영역이다.
특히 마이크로 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의 롭 나이트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다. 나이트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 혁신센터의 창립 이사장으로, 약 700편 이상의 논문을 썼고 2017년 매스리(Massry)상, 2019년 미국 국립보건원장 선구자상 등을 수상했다.
나이트 교수는 '머신러닝(인공지능) 접근을 통한 암에서의 마이크로바이옴 역할 조명'을 주제로 다뤄 강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축적된 장내 미생물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과 만나 질병 위험도와 장내 미생물 유형 분석으로 활용되고 있어 최근 주목을 받는 분야다.
세션은 호주 멜버른 병리학의 존 시시울라 박사, 연세대 의대 최민혁 교수가 연사로 나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최근 연구 경향 발표로 시작했다.
SCL 관계자는 "병리 진단의 디지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병리학 입문과 조직병리학의 미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디지털 솔루션, 진단검사의학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실제 임상적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또 △심혈관 유전체학을 통한 개인 맞춤형 의료의 발전(리니어 보드윈 메이오클리닉 교수) △정밀 의료의 미래를 창조하는 병리학의 역할(앤서니 매글리코 프로틴 바이오다이노스틱스 대표) △대사 건강 개선을 위한 장내 미생물의 영양 조절(리핑 자오 뉴저지주립 럿거스대 교수) △구강 미생물군집과 전신 염증성 질환과의 연관성(김백일 연세대 치대 교수) 등의 강연이 이뤄졌다.
이경률 SCL 회장은 "SCL은 40년간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 도약을 향한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검사분석 기술을 비롯한 임상시험, 연구사업 외에도 기관이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 등 특화된 연구·기술력의 결집과 집중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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