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영풍제지, '5거래일 연속' 하한가…거래제한폭 확대 이후 처음

영풍제지가 오늘(1일) 개장 직후부터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영풍제지는 오전 9시 2분, 가격제한폭인 -29.99%에 묶였습니다.

매도 잔량은 2천888만 주에 달했습니다.

영풍제지 주가는 거래정지 전 3만 3천900원에서 이날까지 83.1%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조 5천7백억여 원에서 2천659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6월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영풍제지가 처음입니다.

기존 최장 기록은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 사태 당시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대성홀딩스와 서울가스였습니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지난달 19일 매매 거래가 정지됐는데, 이후 6거래일 만인 같은 달 26일 거래정지가 해제됐지만, 그 사이 검찰은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을 구속했습니다.

(취재 : 손승욱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손승욱 기자 ssw@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