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 관리 감독 강화…"높은 수준 대외 개방 촉진"

정은지 특파원 2023. 11. 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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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금융 리스크 예방을 위해 금융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달 30~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중앙금융공작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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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재 중앙금융공작회의 개최
"감독 강화해 시스템 개선…상하이·홍콩 등 경쟁력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BRI)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펼치고 있다. 2023.10.1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당국은 금융 리스크 예방을 위해 금융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달 30~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중앙금융공작회의를 개최했다. 중앙금융공작회의는 5년에 한번씩 열리는 회의로 금융산업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회의는 "금융은 국민경제의 혈맥이자 국가 핵심 경쟁력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금융 강국 건설을 가속화하고 금융 감독을 전면적으로 강화하며 시스템을 개선하고 금융 서비스를 최적화 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금융의 고품질 발전을 위해 우호적인 통화 및 금융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의 견고성을 유지하고 경기 사이클 조율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 통화 정책을 충실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금 조달 구조를 최적화하고 자본시장이 중추적 기능을 잘 발휘하고 주식 발행 등록 시스템을 촉진해 상장기업의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일류의 투자 은행인 투자 기관을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의는 "대형 국유 금융 기관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 금융 기관에 대패서는 표준을 마련해 요구사항을 엄격하게 시행해야 하며 정책 금융 기관은 경제 충격 흡수를 위한 기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 금융 및 경제 안보 보장을 위해 금융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개방 촉진 노력을 해야한다"며 "금융 부문의 체계적인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국경 간 투자 및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며 더 많은 외국 금융기관과 장기 자본을 중국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하이 금융센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금융 중심지인 홍콩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롄성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금융리스크감독연구실 주임은 "개혁 개방은 기본 국가 정책으로 외자금융기관의 진입 문턱과 업무허가 최적화에 집중하고 외자, 특히 장기 자본의 중국 내 배치를 유도하면 중국과 세계 경제 간 상호 작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금융 시스템 전반에 공산당의 정치·사상·문화·기율을 담당할 '중앙금융공작위원회'도 설립도 공식화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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