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가 다시금 일깨워 준 춤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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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가 베베의 우승으로 긴 여정을 마감했다.
춤이라는 장르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스우파2'는 그 자체로도 많은 의미를 남겼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스우파'는 춤을 전면에 내세우며 춤이라는 독자적인 장르가 그 자체만으로 독립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울고 웃는 여정을 통해 다시금 춤의 매력을 알려준 '스우파2'는 끝났지만, 이들의 춤사위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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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가 베베의 우승으로 긴 여정을 마감했다. '예측가능한 우승'이었다는 반응도 있지만, 그럼에도 값진 우승임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단순한 서바이벌이라는 틀에서 '스우파2'의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 춤이라는 장르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스우파2'는 그 자체로도 많은 의미를 남겼다.
생방송 파이널은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과 엔딩 크레디트 미션, 두 개의 테마로 진행됐다. 베베는 카우걸 콘셉트의 리한나 무대와 가면 활용이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1000점 만점 중 990점의 점수를 받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른 팀들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2위를 차지한 잼 리퍼블릭은 모자를 활용한 비욘세 무대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댄서들이 하나로 뭉치는 과정을 담아냈다. 3위 원밀리언은 아리아나 그란데 무대로 파이널 생방송의 포문을 열었고, 편견을 딛고 본연의 모습을 차지하겠다는 의미의 무대를 선보였다. 4위 마네퀸은 레이디 가가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재해석하는가 하면, 라스베이거스 쇼 스타일의 무대로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지난 8월 22일 '노 리스펙트 약자 배틀'로 화려한 막을 열었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10월과 끝과 11월의 시작을 함께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년 만에 돌아온 '스우파2'는 여전히 춤이라는 장르가 많은 대중들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음주가무의 민족'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중 춤은 가장 이질적이었다. 음주와 노래는 떨어뜨려놔도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었지만, 춤은 음주와 노래 없이는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스우파'는 춤을 전면에 내세우며 춤이라는 독자적인 장르가 그 자체만으로 독립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와 동시에 댄서라는 직업도 다시금 조명받게 됐다. 많이 통용됐던 '백댄서'라는 단어 대신 백업 댄서' 혹은 '댄서'라는 단어가 쓰이게 된 것도 댄서들을 향한 대중의 인식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겪었는지 알게 해준다.
'스우파'에 참여한 8팀이 대중들에게 춤을 알리는 개척자의 역할을 했다면 '스우파2'에 참여한 팀들은 이를 더 널리 확산시키는 기폭제의 역할을 했다. 많은 기대감을 안고 시작한 '스우파2'는 계급 미션 시작과 함께 최고 시청률 4.7%기록했다. 특히 1539타겟, 2049남녀 시청률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달성하며 10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또한 SNS를 강타한 '스모크 챌린지', 단일 영상으로 1000만 뷰를 넘긴 원밀리언의 메가 크루 미션 등 디지털 화제성도 뜨거웠다.
잼 리퍼블릭과 츠바킬의 참여도 인상적이었다. Mnet 오리지널 댄스 시리즈 중 첫 글로벌 크루로 합류한 두 크루는 춤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국경을 넘는 소통을 보여줬다. 츠바킬의 이른 탈락이 조금은 아쉬움을 안기기도 하지만,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잼 리퍼블릭은 기존에는 볼 수 없던 다채로운 장르의 춤을 통해 시야를 넓혀줬다.
울고 웃는 여정을 통해 다시금 춤의 매력을 알려준 '스우파2'는 끝났지만, 이들의 춤사위는 끝나지 않았다. '스우파2'에 참여한 8크루는 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화면 너머가 아닌 두 눈으로 직접 보는 이들의 춤은 더 뜨거운 열기를 선사할 전망이다.
Mnet 역시 후속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10대 댄서를 대상으로한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스걸파2')가 11월 첫 방송된다. '스걸파'의 박혜림이 '스우파2'의 하리무가 된 것처럼 '스걸파2'에서도 잠재력을 가진 댄서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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