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원 줄어든 한의대 입시...바늘구멍 뚫을 비책은 이것
전년에 비해 6명 감소
“영어 영향력 커질 것”
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가 선발하는 나군이 6개 대학 141명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동의대와 세명대가 각각 3명씩 인원을 늘렸다. 가군에서 선발하는 대학은 가천대, 대전대, 동신대, 부산대 4개 대학이다. 대전대가 2년 연속으로 인원을 줄였고(-7명), 동신대에서도 1명 감소하여 가군 선발 규모는 총 8명이 감소한 41명이다. 다군은 동국대(WISE)와 상지대 2개 대학에서만 선발하는데, 동국대(WISE)에서 4명이 감소하여 16명, 상지대에서 전년도와 동일한 36명을 선발해 총 52명을 선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한의대는 의‧치대와 달리 계열별 인원을 분리하거나, 선택과목 제한이 없어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다수”라며 인문계열 학생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자연계열 응시자만 선발하는 대학은 부산대가 유일하고, 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동국대(WISE), 상지대, 원광대 6개 대학은 인문계열 수험생이 지원하는 유형을 별도로 두고 있다.
가천대, 대전대, 동신대, 세명대, 우석대는 인문/자연 통합으로 선발하는데 동신대를 제외하고는 수학 미적분/기하나 과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이다. 동신대는 지난해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5%를 가산점으로 부여했으나 올해는 이를 폐지다. 반대로 대전대는 작년까지 가산점을 두지 않았으나 올해에는 미적분/기하 및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천대는 가산점 반영 방법을 변경하여, 지난해에는 미적분/기하, 과탐 중 우수한 순으로 5%, 3%를 가산했으나 올해에는 두 과목 모두 동일하게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세명대와 우석대는 전년도와 동일한 방법으로 가산점을 제공한다.
우 소장은 “이들중 대전대, 동신대, 상지대는 영어 영향력이 매우 큰 대학”이라고 분석했다. 백분위를 반영하는 이 대학들의 영어 반영비율은 20%로, 반영비율만으로는 다른 대학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대학이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영어 환산점수가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0점이기 때문에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가 크다. 게다가 전형총점 1,000점 중 2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영어 1등급은 200점, 2등급은 180점이 되어 사실상 영어 2등급 학생이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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