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악재로 약세” vs “수출회복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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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국채 금리 급등과 유가 상승,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가운데, 이달에도 약세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대외 악재는 가득하지만 수출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바닥을 다지고 반등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 2277.9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2225.67) 수준에 근접했던 지수는 이날 2292.89에 개장한 뒤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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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300 안착 시도
외국인 순매도 기조엔 불안감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강세
‘핼러윈 속설’ 유효할지 관심
한국 증시가 국채 금리 급등과 유가 상승,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가운데, 이달에도 약세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대외 악재는 가득하지만 수출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바닥을 다지고 반등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1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는 강세를 나타내는 ‘핼러윈 속설’이 올해에도 적중할지 관심이 모인다.
코스피 지수는 1일 오전 10시 기준 2302.39로 23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2277.9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2225.67) 수준에 근접했던 지수는 이날 2292.89에 개장한 뒤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같은 시간 746.29로 전날보다 1.38% 올랐다.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2차전지 관련주는 전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일제히 하락했지만 이날 소폭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39%), 삼성SDI(1.76%), 포스코퓨처엠(1.90%), 에코프로(1.17%), 에코프로비엠(1.12%), 엘앤에프(1.38%) 등이 올랐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달 3조435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7월까지만 해도 순매수 기조였으나 8월 7450억 원 순매도로 전환한 데 이어 9월에는 규모를 2조2811억 원으로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9월 -9.4%, 10월 -12.5%를 기록하며 2001년 닷컴버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가가 내린 만큼 반등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 이하로 내려오면서 저평가 유인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는 외국인 순매수를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하며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64%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반도체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증권가의 오랜 격언인 ‘핼러윈 속설’이 올해에도 유효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통상 11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주가가 상승세였다는 계량 분석의 결과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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