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재단’ 국가생산성대상 종합 부문 최고상…콜센터·서울시 출연기관 첫 대통령 표창

김보미 기자 2023. 11. 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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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120다산콜재단 직원들이 종합대상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120다산콜재단 제공

서울시의 민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120다산콜재단이 국가생산성대상 종합대상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콜센터 및 서울시 출연기관이 이 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이 같이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8월 제18회 대한민국ESG대상에서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콜센터 창립 16주년, 재단 설립 6년을 맞은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정책에 대한 종합·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1만여건의 상담 정보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시내 25개 자치구의 업무에 대한 상담과 민원 접수 등 하루 평균 2만건, 연간 751만건(2021년 기준)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상습적 악성 민원인에 대한 법적 대응과 감정노동자 보호 제도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직원의 심적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 등과 심리·대사증후군 검진 등을 지원 중이다. 관리 대상인이 상담을 요청하면 일반 상담사가 아닌 재단 민원 전담부서(민원지원팀)에서 대응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상담 센터 구축과 디지털 전환 등 첨단 기술과 접목한 서비스도 도입했다. 인공지능 챗봇인 ‘서울톡’을 통해서도 현장 민원 접수(54종)와 행정 안내(590종) 등 연간 164만건(2022년 기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시민 만족을 위한 혁신을 지속해 국내 최고의 공공 콜센터로서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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