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천·문배지구 2041가구 공급 "친환경 주거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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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천동과 용산 문배업무지구 일대가 재개발돼 모두 2041가구가 공급된다.
녹지공간을 확보한 쾌적한 단지를 조성하고 공공보행로와 경로당·어린이집 등으로 생활편의를 높인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심의를 통해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을 위한 열린 녹지공간을 비롯해 쾌적한 주거 및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위원회에서 다방면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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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봉천동과 용산 문배업무지구 일대가 재개발돼 모두 2041가구가 공급된다. 녹지공간을 확보한 쾌적한 단지를 조성하고 공공보행로와 경로당·어린이집 등으로 생활편의를 높인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봉천 제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 복합시설 개발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공공주택 260가구와 분양주택 1781가구 등 모두 2041가구의 공동주택을 비롯해 오피스텔 462가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먼저 ‘봉천 제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관악구 봉천동)’은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녹지가 충분히 확보된 공동주택 15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공 260가구와 분양 1311가구다.
건축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가로변 3개 동의 주동 형상을 변경해 통경축을 넓게 확보했다.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을 별동으로 조성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계획했다. 또 단지 내 보행로 인근에 중앙광장과 어린이놀이터, 휴게쉼터 등 조경 의무 면적(15%)의 2배 이상(38%)을 녹지공간으로 해 쾌적한 공동주택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 복합시설 개발사업(용산구 원효로1가)’은 7개 동,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로 공동주택 470가구와 오피스텔 462가구, 업무시설 등이 건립된다. 지난 건축심의 결과를 반영해 기존 안 대비 주동 사이 통경축을 1.5~2m 넓혔고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부대복리시설 면적을 법적 기준보다 추가 확보해 공동주택, 오피스텔 거주자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저층부(지상 1층~5층)에는 판매시설, 공공업무시설이 배치되고 건축물 전면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개공지와 공공보행로를 연계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심의를 통해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을 위한 열린 녹지공간을 비롯해 쾌적한 주거 및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위원회에서 다방면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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