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입구역 인근 1500여 가구 대단지 아파트…남영역에는 최고 39층 주복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인근 봉천동 주택가 일대에 15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봉천 제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공공임대 260가구를 포함해 총 1571가구가 입주하는 봉천14구역은 녹지 규모가 의무 면적의 2배 이상으로 확보된다. 단지 내 보행로 인근 광장·놀이터·쉼터 등에 조성되는 조경 면적이 의무 비율(15%)을 크게 웃도는 38% 수준이다.
또 건축위는 심의에서 가로와 접하는 3개 동은 주동 형상을 변경해 통경축을 넓히고 경로당·어린이집·작은도서관 등을 별동으로 조성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계획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 주거·업무 복합시설에 대한 건축계획안도 최고 39층 높이로 통과됐다.
용산구 원효로1가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로 건축물 7개 동에 주택 470가구와 오피스텔 462호, 업무시설 등이 건립된다.
앞선 건축 심의 결과를 반영해 기존 계획보다 통경축을 1.5~2m씩 넓혔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부대시설 면적도 법적 기준보다 추가 확보해 거주자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지상 1~5층에는 판매·공공업무 시설이 배치되고, 건축물 전면에는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개 공지와 공공 보행로를 연계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심의를 통해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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