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1000조' K-배터리…지동섭 SK온 대표, 업계 첫 은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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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온 대표이사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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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회장 "글로벌 경쟁 격화, 정부·기업·학계 원팀 돼야"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누적 수주잔고 1000조원 돌파를 기념하고, 배터리 산업을 일궈낸 배터리 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누적 290조원의 대규모 수주를 성사하는 한편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에 11배 이상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음극재 국산화를 선도한 이헌영 포스코퓨처엠 상무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외에 이차전지 관련 연구 성과를 인정 받은 이관수 LG에너지솔루션 연구위원과 김기재 성균관대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배터리인 20명이 정부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권영수 배터리산업협회장은 이날 "수주잔고가 1000조원을 넘는 상품은 우리나라 산업군에서 배터리가 유일하다"며 "배터리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배터리 경쟁이 격화하고,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산학연이 원팀이 돼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강덕 포항시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협회 회원사 임직원 및 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배터리산업현회는 이날 수출입은행 및 한무역보험공사와 우수 배터리 기업에 대한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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