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난 당연히 일어서 尹과 악수…김용민, 개딸 이쁨 받으려 '尹 그만둬'"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1.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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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국회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선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청한 악수를 앉아 받으면서 "그만 두셔야죠"라고 발언했다는 김용민 의원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김용민 의원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대통령은 못 들은 것 같지만 본인 페북에 '내가 대통령한테 그만두세요라고 얘기했다'고 올렸다. 이 행동을 어떻게 평가해야 되냐"고 묻자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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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이제 그만 두셔야죠"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KNN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국회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선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청한 악수를 앉아 받으면서 "그만 두셔야죠"라고 발언했다는 김용민 의원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 언행은 순전히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인 이른바 개딸들에게 이쁨을 받으려한 것이지만 그만큼 국민들이 민주당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고 강조했다.

비명계가 아니라 혁신파로 불러달라는 이 의원은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내민 손에 대해 이른바 '노룩 악수'를 했지만 자신은 "당연히 일어서서 악수 정중하게 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김용민 의원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대통령은 못 들은 것 같지만 본인 페북에 '내가 대통령한테 그만두세요라고 얘기했다'고 올렸다. 이 행동을 어떻게 평가해야 되냐"고 묻자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용민 의원이 앉아 있던) 주변 의원들은 '들은 바가 없다'라고 얘기하더라"며 진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용민 의원 행동은 개딸이라는 적극적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역시 우리 김용민 의원이다'며 박수치고 환호할 일"이라며 "하여튼 그러한 것을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즉 "적극적 지지층들, 개딸들한테 이뻐 보이려고 한 행동"이라는 것.

이 의원은 "그런 것보다는 160석이 훨씬 넘는 과반 제1당으로서 민주당이 대통령이 들어오실 때 박수도 쳐주고 이랬으면 '이야, 민주당 진짜 변했다', '어떻게 저렇게 하지', '진짜 국회가 변하는구나'라며 이탈된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한테 정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그 점에서 김 의원 등의 행동이 아쉽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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