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 총괄 부회장 승진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11. 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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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경영 체제 본격화
글로벌 형지 행보 가속화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사장이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형지는 2세 경영 체제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1일 형지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2021년 5월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같은 해 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직을 겸임한 데 이어 2년 만에 형지 계열사 모기업의 총괄 부회장을 맡게 됐다. 그는 앞으로 23개 브랜드, 전국 2,300여개 매장의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이번 선임 배경에는 경영 혁신과 신사업 육성을 통한 실적 개선, 미국·동남아·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형지’ 실현의 본격화가 영향을 미쳤다. 총괄 부회장 승진으로 최 부회장이 적극적 추진하는 글로벌 형지 실현 행보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부회장은 원가 경쟁력 확보, 매장 운영 효율화 등으로 판매율을 높이고 재고율을 낮추는 노력을 했으며, 밖으로는 미국 군납 시장 진출 가시화, LA에 K패션 글로벌타운 조성 등도 추진했다.

까스텔바작의 경우, 최 부회장의 경영 참여 이후 올해 2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형지엘리트는 스포츠 상품화 사업 진출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형지엘리트는 내년에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부회장은 30대 CEO로는 이례적으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여러 차례 동행하기도 했다. 4월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순방에도 동행했다.

최 부회장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 육성과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쏟으며 글로벌 형지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패션그룹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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