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尹 앞에서 피켓시위한 민주당에 "저거 버릇, 못 고친다"

김소연 기자 2023. 11. 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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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국민의힘 의원은 시정연설 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침묵 시위를 한 더불어민주당에 "버릇 못 고친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스토커X, 소원 풀었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가진 첫 회동 관련 내용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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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 여야대표, 5부요인과의 사전 환담에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차례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여옥 전 국민의힘 의원은 시정연설 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침묵 시위를 한 더불어민주당에 "버릇 못 고친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스토커X, 소원 풀었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가진 첫 회동 관련 내용을 다뤘다.

전 전 의원은 "평산책방 주인이 백날 만나줘봐야 영양가도 없고,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 목매던 잡4범 오늘 소원 풀었다"며 "만일 둘이서만 만났다면 'I am 불쌍, 살려주세요'하며 머리 땅에 박고 비굴하게 빌었을 것"라며 이 대표를 비난했다.

이어 "안 하겠다던 피켓시위도 하고"라며 "저거 민주당 버릇이거든요. 못 고쳐요"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러 국회를 찾은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경제 우선' '국정기조 전환' '민생이 우선이다' '국민을 두려워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침묵 시위를 벌였다.

앞서 여야는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서 고성·야유, 손팻말 등을 금지하는 신사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속으로 웃었을 것"이라며 "민주당에 어울리는 것은 길바닥 시위"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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