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새로운 공세 준비중…우크라 반격에 과한 기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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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전선 여러 지점에서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반격 작전에 너무 과한 기대를 걸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 대변인 볼로디미르 피요는 러시아군이 침공 초기에 러시아가 점령했다가 작년에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북동부 도시 쿠피안스크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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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전선 여러 지점에서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반격 작전에 너무 과한 기대를 걸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3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녁 연설에서 "현대 세계는 너무 빨리 성공에 익숙하다"며 "본격적인 침략이 시작되었을 때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우크라이나가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 국민과 군인들이 해내고 있는 놀라운 일들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흑해 전투에서 우크라이나의 성공은 역사교과서에 실릴 것이지만, 현재는 자주 회자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무엇이든 우리는 조국의 독립과 우리의 삶, 문화,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고위 지휘관들과의 회의에서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가 공세를 취하고 있는 아우디우카와 쿠피안스크의 주요 지역을 포함해 동부와 북동부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의 상황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아우디우카의 군사 행정 책임자 비탈리 바라바쉬는 10월 중순부터 러시아군의 새로운 공세에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40~50건의 포격이 도시를 강타하고 수백 건의 포격이 우리 진지를 공격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손실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 대변인 볼로디미르 피요는 러시아군이 침공 초기에 러시아가 점령했다가 작년에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북동부 도시 쿠피안스크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피요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도 러시아군이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방어군은 쿠피안스크 지역에서 적의 공격을 계속 격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성명에서 지난 5월 점령한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인근에서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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