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섭 SK온 사장, 은탑산업훈장 수훈… 배터리 산업 발전 공로

김동욱 기자 2023. 11. 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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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온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매출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 덕분이다.

1일 SK온에 따르면 지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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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온 사장이 1일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사진은 지 사장 모습. /사진=SK온 제공
지동섭 SK온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매출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 덕분이다.

1일 SK온에 따르면 지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현대자동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누적 29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를 실현하고 2019년 6903억원이던 배터리 사업 매출을 2022년 7조6177억원으로 11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영향이다.

SK온은 지 사장이 부임한 2019년 이후 미국 3곳(조지아·테네시·켄터키), 유럽 2곳(헝가리 코마롬·이반차), 중국 3곳(창저우·후이저우·옌청)에서 공장을 가동하거나 건설을 개시했다.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2481명을 추가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생산 기지에 국산 설비를 90% 이상 도입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SK온 미국 단독 공장인 조지아 제1 공장의 경우 생산 설비 가운데 한국 업체 장비 비중은 96%(금액 기준)에 달한다.

SK온은 니켈·코발트·망간(NCM)9 등 하이니켈 배터리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NCM9 배터리는 니켈 비중을 약 90% 수준까지 높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2019년 SK온이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경제 매체 포춘지가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선정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역대 최고 순위다.

지 사장은 "협력사들과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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