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동박원료 60톤 공급

이번 공급 협약으로 6조원 매출 기대
이차전지 동박시장, 2025년 10조원으로 성장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6조원 규모의 이차전지 동박 원료 60만톤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시그니엘 호텔에서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동박 생산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동박 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하이엔드 동박 생산에 필요한 원료 60만톤을 2033년까지 10년간 공급한다. 이를 통한 기대 매출은 약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를 감싸는 두께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ｍ) 이하의 얇은 구리 박(薄)으로 음극재에서 전기 화학반응으로 발생하는 전자를 모으거나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은 2021년 26만5000톤에서 2025년 74만8000톤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도 2021년 3조5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10조원 규모로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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