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서울 편입, 김포 쓰레기 매립지 인근 지역은 의견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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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카드를 꺼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그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면밀한 검토 없이 선거용 공약으로 섣불리 추진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으로 이슈를 제기한 것"이라며 "전혀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고 의견 수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냥 일단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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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카드를 꺼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그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면밀한 검토 없이 선거용 공약으로 섣불리 추진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으로 이슈를 제기한 것"이라며 "전혀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고 의견 수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냥 일단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포시 내에서) 쓰레기 매립지가 인근에 있는 지역은 자칫 서울의 쓰레기를 받을 수 밖에 없어 지역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며 "김포만 (서울로) 받게 되면 김포는 되고 다른 데는 안 되고, 이럴 수 있을까 싶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생활권 기준으로 해보면 (김포가 아닌) 다른 지역이 더 우선이 돼야 할 수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던질 때는 굉장히 신중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정을 거치면서 정치권이 수용을 해야 되는데 그 반대인 것"이라고 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BBS라디오에서 "이미 지방에서는 지금까지 추구했던 지역 균형발전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얘기들이 벌써 나오고 있다"며 "단순히 김포가 서울로 들어온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여당에서 이 이슈를 꺼낸 것이 총선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의미도 있어보인다"며 "(여당이) 많이 급하신가"라고도 했다.
다만 민주당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여당 프리미엄이라는 것이 있다"며 "야당이 저렇게 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기 사법리스크 덮으려고 저러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여당이 (추진)하면 '저건 되겠다', 이렇게 된다. 이것이 여당 프리미엄"이라며 "(김포의 서울 편입과 같은) 여당 프리미엄으로 준비하고 있는 정책만 제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벌써 6개"라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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