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주 마오타이 출고가 20% 올린다…약 6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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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주인 마오타이가 약 6년만에 출고가를 평균 20% 인상한다.
구이저우 마오타이주식회사는 1일부터 53도 마오타이 페이톈과 우싱의 출고가를 평균 약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마오타이가 출고가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약 6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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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에 긍정적…개장 직후 상한가 근접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명주인 마오타이가 약 6년만에 출고가를 평균 20% 인상한다. 다만 소비자가에는 변동이 없다.
구이저우 마오타이주식회사는 1일부터 53도 마오타이 페이톈과 우싱의 출고가를 평균 약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마오타이는 "이번 가격 조정은 시장 지도가격(소비자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가격 조정으로 실적에 일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오타이가 출고가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약 6년만이다. 당시 마오타이는 53도짜리 페이톈 마오타이 출고가를 819위안에서 969위안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1499위안이다.
이번 인상에 따라 페이톈의 출고가는 약 1160위안대가 된다.
시장에서는 마오타이의 출고가 인상은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오타이는 중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인 기업인데 그간 주주들은 출고가 인상과 배당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팡정증권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가격 인상전 기준 올해 마오타이 예상 매출액은 1252억위안(약 23조1520억원)으로 예상됐는데, 공장 출고가가 약 20% 인상됐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매출액은 62억위안,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41억위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마오타이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에 근접한 1850위안까지 치솟았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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