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면 건강해 진다'…입영 전·후 장병 건강지표 개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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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가면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병무청과 국군의무사령부는 입영 전·후 병역의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연구를 통해 입영 이후 병역의무자의 건강지표가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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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 변화 비교 공동연구 진행
통계적으로 입영 후 혈압 및 중성지방 줄어
비만 그룹 체질량 지수(BMI) 감소도 확인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대에 가면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병무청과 국군의무사령부는 입영 전·후 병역의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연구를 통해 입영 이후 병역의무자의 건강지표가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서는 입영 전보다 입영 후 건강검진에서 비만 그룹의 입영 후 체질량 지수(BMI)가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압이 5%, 중성지방이 28% 감소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병무청과 의무사 공동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각 기관에서 보유한 61만여 명의 병역의무자 데이터를 결합해 나온 건강지표를 분류해 분석했다. 병역의무자들의 입영 전·후 건강 변화와 관련해 대규모 분석을 실시한 연구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입영 전 병역의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병역판정검사 정책수립 및 입영 후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의료정책 수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병무청은 본 연구 결과를 개방해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두 기관의 데이터를 결합해 병역의무자의 건강지표 개선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은 기관 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업무분석에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병역의무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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