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번에도 서울·경기 통폐합 주문한 천공?… 김포 편입 꺼낸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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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국민의힘이 제시한 '메가 서울' 구상이 역술이 천공이 주장한 내용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의 김포 서울 편입 주장과 천공의 경기도 서울 통폐합 주장이 참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가"라며 "설마 집권여당의 대표인데 혹세무민하는 자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내세운 공약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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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국민의힘이 제시한 '메가 서울' 구상이 역술이 천공이 주장한 내용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는 설마 했는데 또 천공인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서 논리적으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마다 매번 등장하는 인물"이라며 "천공은 지난 8월 26일자 강의에서 경기도하고 서울을 통폐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유튜브 강연 영상을 틀었다.
영상에서 천공은 "수도 서울이 되려면 이게 통합이 돼야 한다. 경기도는 서울의 중심의 에너지를 물고 전부 다 살아나가는 데라서…"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의 김포 서울 편입 주장과 천공의 경기도 서울 통폐합 주장이 참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가"라며 "설마 집권여당의 대표인데 혹세무민하는 자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내세운 공약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며 "왜 윤석열 정부 들어 진행되는 해괴한 정책과 천공의 말은 죄다 연결되어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의 법정 증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당시 회식 자리에서 장시간 무속인들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한다"며 "전 감찰부장은 이를 듣고 당시 윤석열 총장이 가짜 승려나 무속인에게 속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천공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며 "설마 아직도 천공을 굳게 믿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모두 우연이고 그저 사실이 아닌 오해이길 바란다"며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가 무속인을 철석같이 믿고, 무속인의 말에 따라 나라의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면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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