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연봉 3배 인상·바이아웃 1조4천억 설정…마침내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2027년까지 동행

강동훈 2023. 11. 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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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브라질)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한 후 "세계에서 가장 빅 클럽인 이곳에 오랜 시간 머무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재계약을 맺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함께 뛰는 동료와 스태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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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브라질)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초부터 새로운 계약을 맺을 거라는 소식이 끊이질 않다가 마침내 공식적으로 계약에 서명했다. 입단한 이래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연봉과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을 대폭 인상해 계약을 연장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한 후 “세계에서 가장 빅 클럽인 이곳에 오랜 시간 머무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재계약을 맺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함께 뛰는 동료와 스태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수년간 머무르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최선을 다해 매 경기에서 승리하겠다. 또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항상 열렬한 성원을 보내주고 믿어준 팬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뛰겠다. 승리를 안겨드리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입단한 이래 뛰어난 활약상을 펼치면서 가치를 증명해 온 데다, 대단한 충성심을 보여준 만큼 그에 걸맞은 보상을 제대로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연봉이 파격적으로 인상됐다. 기존에 300만 유로(약 40억 원)였는데, 이번에 재계약을 통해 최대 900만 유로(약 130억 원)까지 무려 3배나 상승했다.



그뿐 아니라 비니시우스는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선수인 만큼 새로운 계약서에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도 삽입했다. 기존 3억5천만 유로(약 5천10억 원)에서 무려 10억 유로(약 1조4천316억 원)로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25·우루과이)에 이어 또 한 명의 ‘10억 유로 클럽’ 가입이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본래 ‘역대급 재능’으로 불렸던 만큼 눈부신 모습을 선보인 그는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잠재력이 만개하더니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나면서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통산 235경기 동안 62골 67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비니시우스는 9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2회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만큼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몸값은 1억5천만 유로(약 2천145억 원)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스페인 라리가, 브라질 국적, 왼쪽 윙 포워드 포지션 내에서도 1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 세계로 기준을 넓히면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공동 3위다.

사진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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