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처음처럼·새로' 소주, '클라우드' 맥주도 인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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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소주 1위 업체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잇따라 가격을 올린 가운데, 이들과 함께 주류업계 '빅3'로 꼽히는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가 조만간 술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원자재 가격 부담을 특정 기업이 아닌 업계 전체가 받고 있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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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맥주와 소주 1위 업체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잇따라 가격을 올린 가운데, 이들과 함께 주류업계 '빅3'로 꼽히는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가 조만간 술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원자재 가격 부담을 특정 기업이 아닌 업계 전체가 받고 있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1일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어 주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과 '새로', 맥주 '클라우드' 등을 생산·유통 중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무가당(제로 슈거) 소주 새로와 신제품 출시를 앞둔 클라우드 등으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주류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은 최근 연이은 주류 기업들의 가격 인상 때문이다. 실제 오비맥주는 지난달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하기로 했다. 같은 날 켈리와 테라 출고가도 평균 6.8% 인상할 계획이다.
주류 업계에선 주정 등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공병 취급수수료,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인 원가 상승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에탄올) 가격은 매년 오르고 있다.
국내 10개 주정 제조사에 주정을 판매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올 4월 주정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당시 업계는 주정값 인상에 출고가 인상을 검토했으나 정부의 인상 자제 요청에 가격 인상을 보류했었다.
하이트진로 측도 이번에 소주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연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되고 신병 가격은 21.6%나 뛰는 등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으로 큰 폭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면서도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롯데칠성음료, 무학, 대선주조 등 다른 소주 업체들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맥주 원가 부담도 날로 높아지는 분위기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가격 인상 발표와 함께 "수입 위주의 산업 특성상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 압박이 계속 증가해왔지만 전반적인 물가 불안 상황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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