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호] photo news | 시진핑·푸틴 “오랜 친구” “강대국 역할 구현” 다시 뭉친 反서방 연대 “양국 협력 강해질 것”

전효진 기자 2023. 11.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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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이하 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같은 날 중국 베이징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가자 지구 병원 폭발은 비극이자 인도주의적 재앙"이라며 "(이번 전쟁을 포함한) 모든 외부 요인은 공통적인 위협이며, 양국(중·러) 협력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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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PA연합
사진 1,2 AP연합

10월 18일(이하 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같은 날 중국 베이징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졌다. 미국으로부터 경제 및 기술 제재에 시달리는 중·러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3월 모스크바 회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시 주석의 경제 영토 확장 프로젝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는 140국 40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일대일로 정상 포럼이 개최됐다(큰 사진).

베이징을 찾은 푸틴 대통령은 18일 시 주석과 별도의 정상회담을 하기도 했다(사진 1).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 모두 발언부터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나의 라오펑요우(老朋友·오랜 친구)”라고 칭했고, 푸틴 대통령은 “친애하는 친구”라고 답했다. 시 주석은 “강대국의 역할을 구현해 양국의 발전과 국제적 공평·정의 수호, 세계 공동 발전에 힘을 보태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현재 어려운 여건에서 긴밀한 외교 공조가 필수”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가자 지구 병원 폭발은 비극이자 인도주의적 재앙”이라며 “(이번 전쟁을 포함한) 모든 외부 요인은 공통적인 위협이며, 양국(중·러) 협력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발생한 가자 지구 병원 폭발로 민간인 수백 명이 사망했다.

한편 같은 날 이스라엘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만남이 이어졌다(사진 2). 미국은 중동 국가들의 분노가 폭발하는 와중에도 이스라엘을 밀어주는 쪽을 택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긴급 지원 등을 포함한 1000억달러(약 136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을 의회에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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