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따거 주윤발의 따뜻한 ‘원 모어 찬스’[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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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누아르를 대표하는 '영원한 따거' 배우 주윤발의 힘을,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영화 '원 모어 찬스'(감독 반요명)는 빚에 허덕이며 매일 카지노에 출근 도장을 찍는 왕년의 도신 광휘(주윤발)와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뚝 떨어진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 아양(가위림)이 함께 살며 벌어지는 유쾌한 감동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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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 모어 찬스’(감독 반요명)는 빚에 허덕이며 매일 카지노에 출근 도장을 찍는 왕년의 도신 광휘(주윤발)와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뚝 떨어진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 아양(가위림)이 함께 살며 벌어지는 유쾌한 감동 드라마다.
사실 작품의 전체 줄거리는 크게 신박하거나 신선하다고 보기 어렵다. 충분히 다음이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건 중화권 톱스타 주윤발의 힘이 크다.
주윤발은 영화 ‘영웅본색’(1987), ‘첩혈쌍웅’(1989), ‘도신’(1989), ‘와호장룡’(2000), ‘황후화’(2007) 등에 출연하며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2007)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다. 2018년 전 재산 8100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원한 따거’ 주윤발은 나이 들고 주름이 생겼어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무쌍’(2018) 이후 긴 연기 휴식기를 깨고 ‘원 모어 찬스’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주윤발은 철없는 도신에서 자폐증 아들을 만나며 인생 2회차 기적 같은 희망을 달리는 아버지 광휘 역을 맡아 활약한다. 격렬한 액션을 직접 소화하고, 뺨을 62대까지 맞으며 열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에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부성애 넘치는 주윤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오랜 팬이라면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그의 모습을 더욱 반갑게 즐길 수 있을 터. 중화권을 대표하는 원영의 가위림 방중신 요계지 안지걸 등의 앙상블도 감동을 배가시킨다. 쌀쌀한 가을, 웃음과 감동으로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원 모어 찬스’다.
‘원 모어 찬스’는 오늘(1일)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12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5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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