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해상 해양생물다양성 협정 서명…"생태계 악화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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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공해상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유엔 협정에 이름을 올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BBNJ) 보전 및 지속가능 이용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외교부는 해당 협정에 대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한 단계 발전된 국제규범"이라며 "협정이 발효되면 공해상 해양생태계 악화라는 지구적 위기에 국가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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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이 공해상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유엔 협정에 이름을 올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BBNJ) 보전 및 지속가능 이용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대표해 서명했고, 한국은 이 협정의 83번째 서명국이 됐다.
BBNJ 협정은 바다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공해와 심해저 등 국가관할권이 미치지 않는 해역의 해양환경과 해양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최초의 다자조약이다.
공해와 심해저 등에 대한 관리 미비로 해양생물 다양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되면서 약 20년간 국제적 논의가 이어져 왔으며, 한국은 관계부처 합동 대표단을 꾸려 이 협정 성안을 위한 논의에 적극 대응해 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올해 6월 협정문이 공식 채택됐고, 지난 9월말 각국의 서명 절차가 시작됐다.
이 협정은 1994년 심해저협정, 1995년 공해어업협정에 이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의 세 번째 이행협정이다.
외교부는 해당 협정에 대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한 단계 발전된 국제규범"이라며 "협정이 발효되면 공해상 해양생태계 악화라는 지구적 위기에 국가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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