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도 편하게…제천 의림지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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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의림지에 장애인, 노약자 등이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는 숲길이 조성된다.
김창규 시장은 "의림지 일원에 무장애나눔길이 연결되면서 시내 순환 산책로가 완성된다"며 "보행 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제천의 대표 산림휴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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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 의림지에 장애인, 노약자 등이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는 숲길이 조성된다.
제천시는 의림지권역 일원에 '의림지 무장애나눔길'이 다음달 조성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2023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된 의림지 무장애나눔길은 도비와 시비 등 사업비 16억원이 투입됐으며, 제1의림지와 제2의림지를 연결하는 1.6㎞ 숲길로 이뤄졌다.
특히 일반적인 숲길을 보행하기 어려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이 자유롭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를 8% 이하로 낮추고, 길의 폭은 1.5m 이상으로 넓혔다.
의림지 무장애나눔길이 개통되면 청전동 시민광장에서 제2의림지까지 시내 산책로가 모두 연결돼 보행 약자들도 보다 쉽게 의림지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구간의 차량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도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이와 함께 시는 백운면 덕동생태숲과 덕동계곡 방면 산책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2년간 33억원을 들여 무장애길 3.75㎞, 맨발 숲길 0.25㎞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김창규 시장은 "의림지 일원에 무장애나눔길이 연결되면서 시내 순환 산책로가 완성된다"며 "보행 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제천의 대표 산림휴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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