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경질+코칭스태프 대거 이탈…SSG, '수장' 없이 가고시마 마무리캠프 진행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가 김원형 감독을 경질, 코칭스태프와 대거 결별한 가운데 사령탑 없이 마무리캠프 일정이 돌입한다.
SSG는 "1일부터 24일까지 24일간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위치한 종합운동공원에서 유망주 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9년 이후 4년만에 해외에서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강도 높은 기술훈련을 통한 유망선수 육성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대수 퓨처스 총괄코치를 중심으로 코칭스태프 9명과 선수 26명 등 총 3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일단 SSG는 수장과 코칭스태프 없이 마무리캠프 훈련에 돌입한다. SSG는 전날(31일) 다소 납득하기 힘든 이유를 바탕으로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고 올해도 SSG를 정규시즌 3위에 올려둔 김원형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 과정에서 SK 와이번스 출신의 코칭스태프와도 결별하서 전형적인 'SK 색깔지우기'를 진행 중이다.
그래도 2024시즌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마무리캠프를 시작한다. SSG 선수단은 1일 오전 11시 05분 대한항공(KE785편)을 통해 출국하며 24일 오후 2시 대한항공(KE786편)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주전 및 신인 선수들은 인천SSG랜더스필드와 SSG퓨처스필드로 나뉘어 마무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 SSG 마무리 캠프 명단
코칭스태프(9명) : 이대수, 김동호, 오준혁, 윤재국, 이윤재, 임재현, 송재환, 윤인득, 이형삼
투수(10명) : 류현곤, 백승건, 서상준, 송영진, 신헌민, 이건욱, 이기순, 이로운, 정성곤, 허민혁
포수(3명) : 김건이, 전경원, 조형우
내야수(7명) : 강진성, 고명준, 김민준, 김성민, 김찬형, 안상현, 최준우
외야수(6명) : 김정민, 김창평, 박세직, 채현우, 최상민, 최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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