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강성 유튜버 정치 개입 시 황교안처럼 될 것”

김설혜 2023. 11.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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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현재 비명계인 박영순(대전 대덕구)의 지역구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등 '자객 공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을 해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개딸들을 동원해 난입을 하거나 현수막 붙여놓고 자당의 의원들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은 자기가 보여주는 실력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라며 "비명계와 혁신파는 제거해야한다는 감정적인 행태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다"고 꼬집었습니다.

친명계 인사들이 강성 친명 성향 유튜버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강성 유튜버들의 정치 행위는 결국 증오 저널리즘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을 미워하게 만들고 적대시 함으로써 본인들의 경제적 이득이나 강성 지지자들의 지지를 끝까지 유도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상업적 이득과 이익을 유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유튜버들이 당의 정치에 개입하면 과거 극우 유튜버들의 국민의힘 장악으로 3년 연속 국민의힘이 모든 선거에서 참패했던 상황이 벌어진다"며 "그때 황교안 대표가 결국 물러났고, 우리 당도 반복되지 않을 거라는 장담을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과도한 정치 개입에 어떤 식으로 제동을 걸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의 단결과 단합을 첫 일성으로 이야기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반대로 가고 있다"며 "이 대표의 입과 지금 서 있는 발의 방향이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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