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포기 선언!’ 2034 월드컵 오일 머니 사우디 개최 유력! ‘FIFA 회장도 사실상 인정’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월드컵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34년 월드컵은 지역 안배 관례에 따라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개최 후보지가 좁혀진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2034 월드컵 유치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한쪽이 포기하면서 단독 후보가 됐다.

호주가 개최 의향서 제출 마감 30일까지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사우디아라비아 혼자 단독 후보로 남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 역시 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를 인정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구상 최대의 쇼는 2026년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열린다. 다음 대회는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개최된다. 2034 월드컵 개최지는 아시아다”고 언급했다.

2030년 월드컵은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열리며 아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 월드컵 유치를 위해서는 최소 40,000석 규모의 경기장을 14개를 갖춰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무리 없이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27 아시안컵 유치를 확정하면서 대대적인 건설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할 월드컵은 오일 머니의 위력을 선보였던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슷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2023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은 날씨로 인해 카타르와 같이 여름이 아닌 겨울이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선수들과 관중들을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는 등 최첨단 시설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을 개최 유력은 자국 리그의 붐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인기 만점이다. 이전보다 수준이 향상됐고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이 시작이었다. 슈퍼스타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다른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렸다.

적극적인 유혹에 경력 황혼기가 아닌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들도 대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합류하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클럽들은 경쟁이라도 한 듯 슈퍼스타 영입에 팔을 걷었고 초호화 군단 구축에 나섰다.

알 이타하드가 바통을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골잡이 출신 카림 벤제마를 영입한 것이다.

최근에는 네이마르가 이강인과 결별 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으로 향하면서 오일 머니 대열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로베르토 피르미누, 후벵 네베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 리야드 마레즈 등이 EPL 무대를 떠나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갔다.

EPL 득점왕 출신 모하메드 살라, 패스 마스터 케빈 더 브라위너도 타깃이다. 알 나스르와 알 이티하드가 꾸준하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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