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우루과이 수산청과 교류협력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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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우루과이 국립수산청(DINARA)과 수산과학 교류 협력 세미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10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지속 가능한 어업, 수산자원 관리와 양식기술 향상 등을 위해 '한·우루과이 수산과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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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우루과이 국립수산청(DINARA)과 수산과학 교류 협력 세미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10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지속 가능한 어업, 수산자원 관리와 양식기술 향상 등을 위해 '한·우루과이 수산과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이번 세미나는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양 국가 간 공동연구 과제발굴 등에 대한 실질적 수산과학 협력 방안과 조속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남서대서양 오징어류 자원변동 연구'와 '해양포유류 자원 정보 및 혼획 저감 연구'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있었다.
우루과이 앞 남서대서양(FAO 41)은 전 세계 공해 중 유일하게 지역수산관리기구(RFMO)가 없는 곳으로, 오징어 등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지역수산관리기구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과원에 따르면 국내 원양어선이 생산하는 오징어류의 약 90%는 남서대서양에서 어획된다. 국내 원양어선들은 매년 이곳에서 아르헨티나 짧은지느러미오징어를 연간 약 4만t을 어획하고 있으나, 연간 어획량 변동이 매우 크다.
이에 수과원은 우루과이 수산청과 정보공유 등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향후 해양포유류 생태 및 어업에 의한 영향평가, 혼획 저감 연구정보를 공유하며 해양포유류의 보전연구도 집중할 계획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실효성 있는 연구 협력을 추진해 양국이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FAO 41' 해역에 지역수산관리기구 설립 시 우리나라의 입장 반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우루과이에 남미 협력 거점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장은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와 개최도시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며, 우루과이의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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