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화단지 활성화 위해 구미 기업 똘똘 뭉쳐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세미나 개최
70개사 참여, 기술사업화 등 협력 통한 공동 발전 모색

김장호 구미시장이(가운데)이지난 7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구미반도체특화단지 유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홍주 원익큐앤씨 대표, 윤재호 구미상의회장, 피승호 SK실트론 본부장, 이현권 금오공대 처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와 구미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 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해 똘똘 뭉쳤다.

구미시는 1일 호텔 금오산에서 SK실트론, LG이노텍, 삼성SDI, 원익큐엔씨 등 반도체 선도기업을 비롯한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창립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는 기업 간 교류와 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상호 협력을 위해 지역 반도체산업 관련 대·중·소기업 70개사으로 구성됐다.

초대 회장은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가, 부회장은 이종홍 KEC 대표이사, 이준용 덕우전자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 지역 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네트워크 활성화 등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출범은 기업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한 반도체 산업 구조 변화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에 이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 방안을 위한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학회장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가 나아갈 길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택상 SK실트론 기술혁신팀장의 SK실트론과 반도체 웨이퍼 공정소개, 고현철 원익큐엔씨 CTO(최고기술경영자)의 반도체 선도기업이 바라는 특화단지, 이현권 구미 반도체특화단지 추진단장의 특화단지 조성 계획 및 발전방안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백홍주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장은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를 통해 기업 협력 수준을 높이고, 기업 간 상호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