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언+시거 5억 달러 듀오 나란히 쾅쾅!...텍사스, 3회까지 10점 폭발

오상진 2023. 11. 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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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5억 달러 듀오' 마커스 시미언(7년 1억 7,500만 달러)과 코리 시거(10년 3억 2,500만 달러)이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나란히 폭발했다.

시미언과 시거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 1번-2루수, 2번-유격수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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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마커스 시미언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5억 달러 듀오' 마커스 시미언(7년 1억 7,500만 달러)과 코리 시거(10년 3억 2,500만 달러)이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나란히 폭발했다.

시미언과 시거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 1번-2루수, 2번-유격수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시미언은 유격수 땅볼, 시거는 좌익수 뜬공으로 나란히 소득 없이 물러났다. 방망이에 불이 붙기 시작한 건 2회였다. 텍사스가 1-0으로 앞선 2회 초 2사 1, 2루에서 시미언은 애리조나 투수 미겔 카스트로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파울 라인을 따라 흐르는 장타를 때렸다. 좌익수가 타구를 쫓는사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시미언은 3루까지 진루했다. 시미언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3루타였다.

이어지는 2사 1루에서 전날 쐐기 투런포를 터뜨렸던 시거가 타석에 들어섰다. 시거는 바뀐 투수 카일 넬슨의 2구째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 시속 108.4마일(약 174.5km)로 비거리 421피트(약 131.4미터)를 날아간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시거는 이번 월드시리즈 3번째 홈런, 올해 포스트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코리 시거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의 공세는 3회에도 계속됐다. 상대 실책과 트래비스 얀코스키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해 7-0의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2사 2, 3루 찬스에 시미언이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시미언은 루이스 프리아스의 2구째 패스트볼이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강한 스윙으로 잡아당겼고, 타구는 비거리 383피트(약 116.7m)를 날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이 됐다. 시미언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었다.

전날 월드시리즈 3차전 승리(3-1)를 포함해 이번 포스트시즌 원정 경기 9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텍사스는 4차전도 경기 초반부터 애리조나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원정 10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고 있는 텍사스는 4차전까지 승리를 가져갈 경우 창단 첫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된다.

한편, 양 팀이 나란히 불펜 데이로 나선 4차전은 3회까지 10점을 몰아친 타선과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의 4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운 텍사스가 5회 초 현재 10-1로 앞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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