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가을 NC', 안방서 PS 최다연승 신기록과 KS 진출 도전[PO]

서장원 기자 2023. 11. 1.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을야구에서 패배를 잊은 NC 다이노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KT 위즈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수원 원정 1·2차전에서 모두 이기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NC 이전에 해태 타이거즈가 1987년 플레이오프 4차전부터 1988년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9연승을 내달린 바 있는데 35년 만에 NC가 이를 재현했다.

만약 NC가 플레이오프 3차전도 승리한다면 한국시리즈 진출과 함께 10연승으로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 원정서 2연승…3차전 승리시 KS 진출
PS 최다 연승 신기록·단일 PS 최다 연승 타이까지 1승 남아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3.10.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가을야구에서 패배를 잊은 NC 다이노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KT 위즈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수원 원정 1·2차전에서 모두 이기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제 NC는 2일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과 신기록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NC는 지난달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신민혁의 6⅓이닝 무실점 역투와 박건우의 선제 투런포, 그리고 9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나온 유격수 김주원의 슈퍼캐치 등의 활약이 이어지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은 NC는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8.2% 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창원으로 향했다.

2차전 승리로 NC는 의미있는 기록도 세웠다. 포스트시즌 9연승(2021년 한국시리즈 3연승+2023년 포스트시즌 6연승)을 질주하며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수립한 것.

NC 이전에 해태 타이거즈가 1987년 플레이오프 4차전부터 1988년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9연승을 내달린 바 있는데 35년 만에 NC가 이를 재현했다.

만약 NC가 플레이오프 3차전도 승리한다면 한국시리즈 진출과 함께 10연승으로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더불어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지금은 사라진 현대 유니콘스가 보유하고 있다. 현대는 2000년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7연승을 질주했다.

3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종료 후 NC 김주원과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3대2로 NC의 승리로 끝났다. 2023.10.3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NC가 플레이오프 3차전을 넘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연승 행진을 잇는다면 이 부문에서도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된 NC의 기세는 강력하다. 전력이 완벽하지 않음에도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열세를 극복하며 돌풍의 중심이 됐다. 선수단을 하나로 아우르는 강인권 감독의 리더십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여러 차례 역경을 극복하며 6연승을 일군 선수들의 자신감은 충만하다. 박민우는 "우리는 매 경기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장감이 치솟는 포스트시즌을 즐기는 것 자체가 현재 NC의 팀 분위기를 대변한다.

NC는 3차전 선발로 태너 털리를 예고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태너는 정규 시즌 KT를 상대로 1경기에 나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당시 기억을 떠올려 가을 야구 부진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에 맞서는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내세운다.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NC 손아섭과 박세혁이 호수비로 경기를 끝낸 김주원을 격하게 맞이하고 있다. 2023.10.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