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까지 1승 남은 NC, 태너로 끝낸다…사면초가 KT는 고영표 등판[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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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기세 속에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잡은 NC 다이노스가 태너 털리를 앞세워 조기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NC는 10월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를 3-2로 꺾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전승으로 통과한 NC는 플레이오프에서도 1,2차전을 모두 이기며 이번 포스트시즌 6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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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고영표, NC전서 2승1패 ERA 3.55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무서운 기세 속에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잡은 NC 다이노스가 태너 털리를 앞세워 조기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마칠 위기에 놓인 KT 위즈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NC는 10월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를 3-2로 꺾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전승으로 통과한 NC는 플레이오프에서도 1,2차전을 모두 이기며 이번 포스트시즌 6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021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4, 5, 6차전을 내리 잡은 것까지 포함하면 가을야구 9연승이다.
5전 3선승제로 열린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88.2%에 달한다.
적지에서 귀중한 2승을 챙기고 창원으로 돌아간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투수로 태너 털리를 내세운다.
대체 선수로 NC에 합류한 태너는 정규시즌 11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다행히 타선이 14점을 뽑는 등 폭발하면서 팀은 승리했다.
태너는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도 선발 등판했는데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역시 타선의 도움으로 팀이 이겼지만 태너의 투구는 찜찜했다.
이후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한 태너는 실추된 명예를 되찾기 위해 세 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 나선다.
태너는 올해 KT를 상대로 1차례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좋았다. 장성우에게 3타수 2안타를 맞았고 김민혁과 앤서니 알포드에게 각각 3타수 1안타를 내줬으나 그 외 안타 허용이 없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태너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규시즌만큼 KT를 상대해주길 바라고 있다.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이 모두 무너진 KT는 3차전에서 고영표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고영표는 올 시즌 12승7패를 올렸고, 커리어 하이인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꾸준하게 잘 던지는 게 고영표의 강점인데, 21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올 시즌 NC 상대 성적은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55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NC 타자와 맞상대 기록은 좋지 않다. NC 상위타선 박민우와 박건우는 고영표를 상대로 각각 타율 0.692(13타수 9안타), 0.615(13타수 8안타)를 때려낼 만큼 강했다.
기록을 생각하면 마냥 안심할 수도, 겁을 낼 필요도 없는 상황인데 고영표는 자신의 좋은 감을 믿고 자신감으로 공을 던질 생각이다.
특히 고영표는 가을야구 무대에 강했던 기억이 있다.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 구원 투수로 3경기에 등판해 팀의 우승에 일조한 바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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