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13곳 선정…352억 투자
경남도는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사업으로 ‘지역 특화형 생활거점’ 2곳과 ‘지역활력공간’ 11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인구감소지역과 관심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으로 인구감소지역은 11곳(밀양시, 10개 시·군), 인구관심지역 2곳(통영·사천)을 선정했다.
경남도는 올해엔 시·군 공모로 지역생활거점 중심의 투자모델을 발굴하고,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시·군의 공통과제사업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전문가들의 사전 컨설팅과 함께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금 투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에 따라 최대 3년간 안정적으로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형 생활거점은 시군이 보유한 자원들의 특성을 고려해 일자리·주거·생활서비스의 선순환이 가능한 생활 속 활력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3년간(2024~2026) 최대 200억 원이 지원되며, 통영시의 ‘통제영 수국(水國) 프로젝트’와 함양군의 ‘함양사계 포유(for you)’가 선정됐다.
‘통제영 수국 프로젝트’는 한산면 폐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청년활력거점 조성과 주민주도의 소득형 관광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함양사계 포유’는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스마트팜과 지방정원을 연계하는 귀농·귀촌인구 유입을 위한 지역체류 거점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청년창업과 연계한 복합캠핑장, 5도2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한 체재형 렌탈하우스, 민자유치를 통한 주택조성까지 인구유입·정착을 위해 단계적 체류공간 조성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활력공간 조성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활동 대응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도에서는 평가를 통해 11곳 사업을 선정했고, 올해 1곳당 최대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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