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 문턱' 못넘은 서남부 스포츠타운… U대회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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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이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적기 추진에 난항이 예고된다.
GB 해제가 선결 요구됐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역시 기약 없이 미뤄질 수밖에 없어 예산 투입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도 어렵게 됐다.
31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6일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GB 해제에 대해 '재심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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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착공 차질… 개막식 장소 변경 가능성
대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이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적기 추진에 난항이 예고된다. GB 해제가 선결 요구됐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역시 기약 없이 미뤄질 수밖에 없어 예산 투입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도 어렵게 됐다.
토지보상을 비롯 향후 절차가 산적한 데다 2027년 충청권 하계U대회까지 공사기간이 촉박해 개막식 과정 등이 순탄치 못할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31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6일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GB 해제에 대해 '재심의'를 결정했다. 사업 계획상 미비점이 발견,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완을 거친 이후 다시 중도위에서 심의하게 되며 아직 관련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전시가 얼마나 빨리 보완하느냐에 따라 (GB 재심의)진행도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GB해제 재심의 결정에 따라 향후 사업 로드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2027년 충청권 하계U대회에 맞춰 체육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2025년 1월 단지공사 및 체육시설공사를 착공,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월 중도위 심의를 통과한 뒤 오는 12월쯤 국토부의 그린벨트 해제 결정·고시를 받고, 내년 1분기 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특히 GB 해제는 행안부 중투심 통과를 위한 선결조건이었던 만큼 관련 행정절차 역시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투심은 예산 편성 전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점검하는 절차로, '적정'이나 '조건부 승인' 판정을 거쳐야만 예산 투입이 가능하다.
사업 지연에 따른 완공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하계U대회 개막식 장소 변경 등 추진 계획도 틀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시는 적기에 준공이 어려울 경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치르는 등 플랜B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3월 대전지역에서 유일한 종합경기장이었던 한밭종합운동장이 철거된 이후 지역 내 대규모 대회를 수용할 만한 인프라가 부재, 각종 대회 유치 차질 문제도 장기화되는 상황이다.
GB 해제를 비롯 사업 적기 추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현재 대전시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향후 대응 방안과 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민감한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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