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조기 착공 청신호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산업물류 비용 절감에 큰 도움

구미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시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 교통망 확충 및 물류비용 절감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구미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구미에서 군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연장 24.9㎞, 사업비 1조546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2022년 1월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지만, 작년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시는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으로 항공물류 수송을 위한 연계 도로망 구축의 필요성을 알리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월 중 사전타당성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힌 뒤 사업에 속도가 붙어 내년 중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호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사전타당성조사를 착수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대구경북 신공항을 중심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구미 경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중앙고속·중부내륙고속·상주~영천고속도로 등 기존 교통망과 대구경북 신공항이 연결돼 노선 간 이동 편의성이 향상하고 산업물류 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