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현대캐피탈과 전기차 특화 금융상품 출시

2023. 11. 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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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캐피탈이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Lifecare)'를 출시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앞선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양사는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 심장수 본부장,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 김태영 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 서비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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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서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장과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TASK장(오른쪽)이 배터리 라이프케어 서비스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캐피탈이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Lifecare)’를 출시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앞선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양사는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 심장수 본부장,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 김태영 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 서비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GV60), 기아자동차(EV6) 차량을 리스 혹은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차량 잔존가치를 높게 설정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춰주고,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고객들에게는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관련 상품은 계약 만료 시점의 차량 가격을 누적 주행 거리로 평가했지만,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사용 후 배터리’의 가치로 평가함으로써 고객들의 월 이용료 부담을 낮춘 것이다.

만약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를 36개월(약정 주행거리 4만km) 리스로 이용할 경우 기존 상품 대비 매달 약 3만원씩 총 108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용 고객은 실 누적 주행거리 및 배터리 건강 상태에 따라 계산되는 배터리 관리 목표점수(마이 리워드 스코어)을 부여받고 계약 만료 시점까지 목표점수를 달성하면 차량 반납 시 30만 원의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자가 진단 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주행 정보, 운전습관, 충전 패턴 등 배터리 수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을 법인 고객부터 우선 제공하며, 개인 고객들은 오는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TASK장 담당은 “배터리 진단 솔루션이라는 고객가치 역량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자동차 금융 선도기업 현대캐피탈의 이번 협력이 BaaS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진 현대캐피탈 Auto법인사업실 실장은 “전기차 임대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운행을 돕기 위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배터리 금융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상품은 국내 최초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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