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고기, 비만·당뇨 개선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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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토끼고기 추출물이 비만과 당뇨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 결과, 토끼고기 추출물을 배양한 지방세포에서 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이 43~5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끼고기는 지방세포의 인슐린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지방세포 내 포도당 흡수 능력을 3배 이상 높여 당뇨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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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포 내 포도당 흡수 능력 높여
농촌진흥청은 토끼고기 추출물이 비만과 당뇨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 결과, 토끼고기 추출물을 배양한 지방세포에서 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이 43~5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끼고기 추출물은 에이엠피(AMP)-활성 단백질 인산화효소(AMPK)를 활성화해 체내에 축적되는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한다. 또 에너지 소비를 높여 항비만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끼고기는 지방세포의 인슐린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지방세포 내 포도당 흡수 능력을 3배 이상 높여 당뇨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농가에서 기르는 토끼는 4만6000여마리로 집계된다.
토끼고기는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친숙한 음식 재료 중 하나다.
육질이 부드럽고 소화 흡수도 빨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농촌진흥청 설명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송금찬 축산물이용과장은 "토끼고기 소비가 늘고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우리 축산물의 건강 관련 기능성 소재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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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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