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KT, PO 3차전 고영표 출격…NC는 태너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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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kt wiz가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예고했다.
KT와 NC는 2일 오후 6시 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NC의 3차전 선발투수 태너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고영표와 태너 가운데 팀을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로 이끌 투수는 누구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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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벼랑 끝에 몰린 kt wiz가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예고했다. NC 다이노스는 태너 털리로 맞불을 놓는다.
KT와 NC는 2일 오후 6시 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하루 앞서 KBO는 양 팀의 3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고영표와 태너를 예고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는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NC에게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앞으로 남은 3-5차전을 모두 승리해야만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특히 적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시리즈의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3차전 선발투수 고영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영표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NC를 상대로도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55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10월 3일 KIA 타이거즈전으로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된 고영표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가 벼랑 끝에 몰린 반면, NC는 그야말로 승승장구 중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6연승을 달리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안방에서 조기에 플레이오프를 마무리 짓는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다.
NC의 3차전 선발투수 태너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거뒀다.
다만 올 시즌 가을무대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이닝 7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경기 모두 타선의 활약으로 팀은 승리했지만, 태너의 모습은 아쉬웠다.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때다.
고영표와 태너 가운데 팀을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로 이끌 투수는 누구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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