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aky Ihn-led innovation committee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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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행보가 논란이다.
인 위원장은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괜찮은 스타 의원들이 어려운 곳, 서울로 오는 게 상식 아닌가. 주호영도,김기현도 스타다"라며 영남권 중진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촉구했다.
그런데 다음날 인 위원장은 이 인터뷰가 "오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이 '1호 안건'으로 꺼낸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의 대사면 카드도 뒷맛이 개운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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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n Yo-han — the naturalized doctor now heading the innovation committee of the People Power Party (PPP) to revamp the ailing governing party — has been raising questions about the direction of his reform drive. In a recent interview, he urged heavyweight politicians from the Yeongnam region — the home turf of Korean conservatism — to run in districts in Seoul, a major election battleground that favors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DP). “Does it not make more sense for them to contest in Seoul?” Ihn said. But on the following day, he claimed the interview had been misrepresented. He made similar recommendations for veteran lawmakers from the PPP in an earlier interview. But again, he laughed his remarks off as a joke when they caused a backlash. An overhaul in the nominations for the assured seats in Yeongnam would make a challenging task for the innovation committee. If this flip-flopping continues, it will harm the trust in the committee and deepen divisions in the party.
The first step Ihn took was to propose the lifting of party suspensions on former PPP leader Lee Jun-seok, Daegu Mayor Hong Joon-pyo and three-term lawmaker Kim Jae-won. The beneficiaries were offended rather than thankful for the pardon, as they questioned the fairness of the disciplinary action in the first place. Lee would regain his party membership (since his suspension would end in January), and Hong would not run in the next parliamentary election in April. The benefit would only help Kim, as his suspension lasts until June next year. They suspect the proposal only aims to clear the way for Kim, a politician loyal to President Yoo Suk Yeol, to run in the next election.
Ihn’s first act after taking the helm of the embattled party was to visit the Gwangju Democratization Movement cemetery to show his sympathy for the dead. But if he had visited manufacturing sites with poor working and living conditions and provincial universities suffering from a shortage of students, many living people could have appreciated his reforms.
It is too early to fold expectations. But Ihn would be eating away his own reputation if he continues making impulsive suggestions and correcting them if they irk party leadership or the president. He must ruminate on the meaning of innovation instead. The innovation committee was launched to help the party to regain public confidence after the PPP’s humiliating defeat in the by-election in Seoul.
Ihn must enact a sweeping nomination reform that changes, in his own words, everything “except for the wife.” The party-government relationship should be more productive. If the innovation committee ends up a mere figurehead, the PPP could face harsher public judgment in next year’s election.
불안불안한 인요한...초반부터 삐걱대는 여당 혁신위
지도부·용산 의식해 발언 번복하고 언론 탓까지 먼저 뼈 깎는 쇄신 매진해야, 당도 흔들기 중단을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행보가 논란이다. 인 위원장은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괜찮은 스타 의원들이 어려운 곳, 서울로 오는 게 상식 아닌가. 주호영도,김기현도 스타다"라며 영남권 중진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촉구했다. 여기까진 평가할 만했다. 그런데 다음날 인 위원장은 이 인터뷰가 "오보"라고 했다. 그는 앞서 23일 인터뷰에서도 "낙동강 하류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농담도 못하냐"고 부인했다. 영남권 공천개혁은 혁신위에 주어진 최대과제이자 민감한 현안이다. 이런 뇌관을 전격적으로 건드렸다가 논란이 일자 손바닥 뒤집듯 말을 번복하고, 언론 탓으로 돌린 것이다. 이런 언행이 계속된다면 혁신위의 권위는 사라지고, 당내 분란만 가중돼 개혁이 좌초할 우려가 크다.
인 위원장이 '1호 안건'으로 꺼낸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의 대사면 카드도 뒷맛이 개운치 않다. 당장 이 전 대표/홍 시장부터 "불쾌하다"며 반발한다. 징계의 공정성에 문제의식을 품은 당사자들과 사전교감 없이 일방적으로 던진 때문이다. 게다가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당원권이 회복되고, 홍 시장은 총선출마 계획이 없다. 결국 내년 6월까지 당원권이 정지된 김 최고위원만 사면효과를 보게 된다. 친윤 정치인의 총선출마 길을 열어주기위해 비윤 인사들을 사면 이벤트에 끼워 넣은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는 이유다.
인 위원장이 첫 외부일정으로 택한 5·18 묘지참배도 마찬가지다. 호남의 아픔을 보듬겠다는 뜻은 물론 옳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5·18 묘지 다녀오는 걸로 '호남 챙기기'를 갈음한 이력이 많은 정당 아닌가. 열악한 제조공장 산업기반과 복합쇼핑몰 부재까지의 어려운 경제환경, 학생수 격감에 신음하는 지방대학 등 진짜 아픔의 현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는 진정성이 아쉽다.
인 위원장이 그동안 사회에 기여해 온 삶의 궤적을 감안하면 기대를 접긴 이르다. 그러나 충분한 성찰없이 불쑥 혁신안을 던졌다가 지도부나 용산의 반발을 의식해 주워 담는 식의 행태가 반복돼선 곤란하다. 혁신위 출범의 의미부터 다시 고민하기 바란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채찍을 휘두른 민심에 부응해 당의 환골탈태를 다짐한 기구가 혁신위 아닌가.
인 위원장 말마따나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는' 수준의 물갈이 공천틀을 구축하고, 당정관계를 수평화해 국민이 공감할 쇄신을 끌어내야 한다. 분명 쇄신이 먼저지 당내통합은 그다음 수순이다. 김 대표와 영남권 의원들도 혁신위에 전권을 주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 혁신위가 당지도부나 용산의 반발에 허수아비 존재로 전락하면 총선에서 더욱 무서운 심판이 기다릴 수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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