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최소 10억원 받았을 것”…전청조한테 받은 금품 따져보니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1. 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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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남현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가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27)에게 받은 4억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 소유주로 확인됐다.

카라큘라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서 공개한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남현희 감독이 전씨 사건에 있어서 ‘공범이냐 아니냐’ ‘얼마나 많은 사치품을 제공받은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한 의혹이 난무한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확보한 전씨가 남씨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됐던 벤틀리라는 아주 고가의 차량 브랜드에서 나온 벤테이가라는 SUV 모델”이라며 “차량 번호를 긴급하게 입수해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해 본 결과 차량의 소유자는 남씨의 소유가 맞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캐피탈, 리스나 렌터카가 아닌 남씨 개인 소유의 자산임을 확인했다. 어떠한 근저당 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전부 현금으로 주고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자동차등록원부에 따르면 차량번호는 ‘XXXX’이다. 지난 6월 5일에 최초 등록됐다. 카라큘라는 “중고차가 아닌 신차를 벤틀리 정식 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격은 3억8000만원”이라며 “ 취득세와 각종 등록에 필요한 세금까지 더하면 약 4억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한 제보자로부터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전씨를 만나기 전 남씨에게는 1억4000만원 정도의 개인 채무가 있었다고 한다. 그 돈도 전씨가 갚아줬다고 한다”면서 “벤틀리 4억, 개인 채무 1억4000만원. 확인된 것만 해도 벌써 5억4000만원이다. 지금까지 전씨로부터 남씨가 선물받았던 에르메스, 샤넬, 기타 등 명품까지 더하면 남씨가 전씨로부터 제공받았던 사치품들은 최소 10억”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돈 상당수는 남씨의 일가친척으로부터 투자받은 돈이다. 차, 가방은 전씨가 사준 게 아니다. 남씨 본인 일가친척이 본인한테 사준 것”이라며 “이 차량 등을 전씨의 범죄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을 알고 나서 현금화해서 은닉한다고 하면 남씨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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