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LG엔솔과 전기차 특화 금융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 출시

권정혁 기자 2023. 11. 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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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가치로 리스차 가격 평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서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장(왼쪽)과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TASK장(오른쪽)이 배터리 라이프케어 서비스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캐피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상품인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기아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EV6 등 전기차를 리스 혹은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차량 잔존가치를 높게 설정해 월 납입금 부담을 경감하고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고객들에게는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계약 만료 시점 차량 가격을 누적 주행거리로 평가했지만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사용 후 배터리 가치를 평가한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통해 만약 현대차 아이오닉6(약 5000만원)를 36개월(약정 주행거리 4만㎞) 리스로 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 상품 대비 매달 약 3만원씩 총 108만원이 절감된다. 누적 주행거리 및 배터리 건강 상태에 따라 계산되는 배터리 관리 목표점수를 달성한 고객은 차량 반납 시 30만원의 혜택도 제공된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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