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건국대 이사장 만나 "북부권 의료공백 해소해야"

김용빈 기자 2023. 11. 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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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에게 도내 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건국대 충주병원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 31일 충북도청을 찾은 유 이사장을 만나 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와 의대정원 확대 문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정부에 도내 의과대학 정원 221명 증원을 요구하면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의대정원 증원은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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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신뢰받을 때 지원"…이사장, 의료진 확충·시설개선 약속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31일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과 인사하고 있다. 이들은 충북 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와 의대정원 확대 문제 등을 논의했다. (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에게 도내 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건국대 충주병원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 31일 충북도청을 찾은 유 이사장을 만나 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와 의대정원 확대 문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건국대 충주병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북부지역 필수의료와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상급병원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충주병원의 의대 정원은 도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존재하는 만큼 책임과 의무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정원과 관련해서는 "도민들의 신뢰를 받을 때 정원 확대를 포함한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유 이사장은 김 지사의 의견에 공감하며 충주병원 의료진 확충과 시설 개선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정부에 도내 의과대학 정원 221명 증원을 요구하면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의대정원 증원은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충북 의대 정원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컬캠퍼스가 충북의료에 어떤 기여와 역할을 했는지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

건국대는 1985년 충주 캠퍼스에 40명 정원의 의과대를 설치했다. 2005년 의전원으로 전환하면서 서울캠퍼스에서 수업을 진행해 편법논란이 있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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