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버스 노선 1일부터 개편 운행… 통학급행버스 수요 증대 '관건'

이승은 2023. 11. 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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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1일 단행된 가운데 통학 급행버스 수요 증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춘천시는 이날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적용했다.

춘천시는 등하교 시간 8개 이하 정류장을 정차하는 통학급행버스인 S-1~12 노선을 신설해 집중 배차하고, 대학병원 노선을 신설하고 일부 기존 노선도 조정했다.

지난 7월 춘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의 첫 노선권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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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1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명동입구 정류장에서 학생들이 버스에서 하차하고 있다. 이승은

춘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1일 단행된 가운데 통학 급행버스 수요 증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춘천시는 이날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적용했다. 춘천시는 등하교 시간 8개 이하 정류장을 정차하는 통학급행버스인 S-1~12 노선을 신설해 집중 배차하고, 대학병원 노선을 신설하고 일부 기존 노선도 조정했다. 지난 7월 춘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의 첫 노선권 행사다.

특히 민선8기 비전인 교육도시와 발맞춰 이번 개편에 고등학생 전용 통학급행버스를 도입했다. 출발지점부터 학교까지 5~7개 정류장에서만 정차해 시내권은 30분 이내, 시외권은 40분 이내로 도착해 학생 등교는 물론 학부모 자가차량 운행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당초 호반베르디움부터 시내학교를 운행하는 S-3 노선, 한숲시티와 뜨란채-춘여고, 강원고, 한샘고까지 운행하는 S-6 노선의 경우 100여 명 이상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해 노선을 분리하고 예비차까지 준비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개편 첫날 통학급행버스에는 많게는 20여명이 탑승, 공차로 운행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 중 호응이 좋았던 노선은 S-7번으로, 퇴계동 한진·한성아파트에서 거두리 일대를 지나 춘천여고와 강원고, 한샘고를 지나는 노선이다.
 

▲ 춘천시가 1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등교길 통학급행버스가 신설됐다. 1일 우두동 천년나무아파트 정류장 앞에 설치된 S-버스 정류장 표지판. 이승은

반면 춘천고·성수고·성수여고 등 명동을 지나는 학교의 통학급행버스의 경우 일반 노선을 탑승하고서도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 학생들의 설명이다.

춘천고에 재학하는 김모(18·후평동)군은 “원래 이용하던 15번 버스를 타고서도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개편된 노선에 긍정적인 반응도 잇따랐다.

우두동에서 강원생명고까지 걸어서 통학하던 전모(17) 군은 “집 앞에 정류장이 새로 생겨 처음으로 13번 노선을 타고 등교해 본다”며 “5분안에 학교를 갈 수 있게 돼 빠르고 편하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할 계획이다. 백창석 춘천부시장은 “수요를 높이고 학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타고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캠페인을 좀 더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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