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몰린 KT, 역대 PS 리버스 스윕 사례는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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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행 티켓 획득을 위한 9부 능선에 올랐다.
KT 위즈와 플레이오프(이하 PO, 5전 3승제) 1, 2차전 원정 경기를 모두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에 1, 2차전을 내주면서 끌려갔으나 3~5차전을 모두 이겨 플레이오프로 올라갔다.
NC는 PO 2차전 승리로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9연승 공동 1위 타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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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행 티켓 획득을 위한 9부 능선에 올랐다. KT 위즈와 플레이오프(이하 PO, 5전 3승제) 1, 2차전 원정 경기를 모두 이겼다.
NC는 남은 PO 3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팀 창단 후 세 번째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2일부터 안방인 창원 NC파크에서 3, 4차전이 예정돼있어 여러모로 KT와 견줘 유리한 상황이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해 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은 KT는 코너에 몰린 상황이다.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선발 원투 펀치를 낸 1, 2차전을 모두 졌다.
2일 열리는 3차전에서 반전 계기를 만들어야 하고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가야한다. 최종 5차전까지 PO가 진행될 경우 다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KT는 리버스 스윕에 도전해야하는데 KBO리그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해당 사례는 지금까지 4차례 나왔다. 현 포스트시즌 제도가 도입된 1989년 이후(1999, 2000년 양대리그 시절 제외) 가을야구에서 최초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팀은 현대 유니콘스다.
공교롭게도 네 번 모두 5전 3승제 시리즈에서 나왔다. 7전 4승제 시리즈에선 아직 리버스 스윕 사례가 나온 적은 없다.
현대는 1996년 플레이오프에서 쌍방울을 만나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그러나 3~5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 번째는 2009년 플레이오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에 리버스 스윕을 거뒀다.
두산이 1, 2차전을 이겨 기선제압했으나 SK는 3~5차전을 연달아 따냈다. 두산은 이듬해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선 리버스 스윕 주인공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에 1, 2차전을 내주면서 끌려갔으나 3~5차전을 모두 이겨 플레이오프로 올라갔다. 두산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다시 한 번 리버스 스윕을 완성했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게 1, 2차전을 내줬으나 3~5차전을 모두 이겼다.
반면 NC는 KT에 반격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한다. 홈 구장에서 이번 시리즈를 끝내야한다.
NC는 가을야구 무패 행진 도전에 다시 한 번 나선다. 3차전에서 시리즈를 마칠 경우 올해 포스트시즌 연승은 7경기째로 늘어난다.
NC는 PO 2차전 승리로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9연승 공동 1위 타이에 올랐다. 팀이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0년 포스트시즌 PO 2차전부터 이어진 기록이다. 당시 상대팀도 KT였다. NC가 2일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10연승으로 역대 포스트시즌 연승 신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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